외교부, 주한이란대사 소환…“나무호 타격 1차 조사 결과 설명”

조선비즈|김보연 기자|2026.05.10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 HMM 나무호 호르무즈해협 피격 사건 관련해 초치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10일 정부서울청사 외교부에 HMM 나무호 호르무즈해협 피격 사건 관련해 초치된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가 10일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HMM 화물선 ‘나무호’ 화재 사고 원인을 공식 발표한 후 주한이란대사를 소환했다.

외교부 이날 사이드 쿠제치 이란주한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불렀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란은 이것(나무호 화재)의 관련국에 해당하기 때문에 우리의 조사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서 주한이란대사가 청사를 방문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관련국과 소통을 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필요한 대응을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온 우리 정부가 이란 대사를 부른 것을 두고 이란에 책임을 추궁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나무호 사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발포가 있었다”고 했으나, 외교부는 “아직 조사 중”이란 입장만 밝힌 바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지난 6일(현지 시각)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새롭게 정한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이란이 무력(kinetic action)을 통해 자국의 주권적 권리를 행사할 것을 분명히 보여주는 신호”라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5월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 어느 국가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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