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떼고 730마력"... 맥라렌, 르망 복귀작 ‘MCL-HY GTR’ 공개
||2026.05.10
||2026.05.10
맥라렌이 마침내 내구레이스의 왕좌를 향한 도전을 재개한다. 2027년부터 FIA WEC와 르망 24시에 출전할 하이퍼카 ‘MCL-HY’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이번 복귀는 포뮬러 1과 인디카를 넘어 내구레이스까지 섭렵하며, 과거 맥라렌이 달성했던 ‘트리플 크라운’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 장거리 레이스에 최적화된 1,030kg의 극한 설계
MCL-HY는 철저히 규정과 효율에 의해 빚어졌다. LMDh 규정에 맞춰 제작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는 최소 중량 1,030kg을 달성하며 극한의 경량화를 실현했다.
파워트레인은 트윈 터보 V6 엔진과 하이브리드 MGU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어 합산 최고출력 520kW(약 707마력)를 뿜어낸다. 맥라렌은 단순히 순간적인 속도보다는 수 시간 동안 이어지는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밸런스에 집중했다.
| "순수한 출력을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없는 GTR의 반전
맥라렌은 레이스카 외에도 극소수의 고객을 위한 트랙 전용 모델 ‘MCL-HY GTR’을 함께 선보였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과감히 제거했다는 점이다.
시스템의 무게와 복잡성을 덜어낸 대신, 2.9L 트윈 터보 V6 엔진만으로 무려 73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프로젝트: 엔듀런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GTR은 단순한 차량 소유를 넘어 전담 엔지니어링 팀의 지원과 전 세계 주요 서킷에서의 주행 경험까지 포함하는 특별한 패키지로 구성된다.
| 다시 써 내려가는 맥라렌의 모터스포츠 역사
MCL-HY의 외관은 1960년대 북미 Can-Am 시리즈를 제패했던 전설적인 레이스카 ‘M6A’의 오렌지 리버리를 은유적으로 담아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공기역학적 기능에 충실한 매끄러운 곡선은 맥라렌이 추구하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철학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맥라렌은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차 테스트와 호몰로게이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며, 2027년 시즌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퍼카들과 르망 서킷 위에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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