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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글로벌세일즈…‘북중미 IR’ 직접 뛴다

아시아투데이|유수정|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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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며 성장 기반의 밸류업 전략 알리기에 나섰다. 외국인 지분율이 61%를 넘는 만큼 직접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글로벌 수익 확대 방향을 설명하며 해외 투자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진 회장은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점검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글로벌 사업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지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신한금융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직접 설명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발표한 '신한 밸류업 2.0'을 중심으로 성장과 주주환원이 함께 확대되는 구조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북중미 방문은 진 회장이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해외 투자자 소통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진 회장은 2023년 4월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같은 해 네덜란드·프랑스·영국, 9월 영국, 2024년 미국과 홍콩, 지난해 일본과 영국·독일·폴란드, 미국·캐나다 등을 찾으며 해외 IR을 이어왔다. 올해 역시 북중미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그룹의 전략 방향과 글로벌 사업 확대 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진 회장이 해외 IR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높은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자리한다. 신한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8일 기준 61.41%로 국내 투자자보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구조다. 안정적인 해외 투자 기반 확보가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진 회장이 직접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그룹 전략과 수익 구조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단순한 주주환원 확대보다 '성장 기반의 밸류업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최근 발표한 '신한 밸류업 2.0' 역시 연장선에 있다. 단순 목표 제시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 성장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새로운 밸류업 체계를 제시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의 고정된 주주환원율 목표 대신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성장률을 연동한 주주환원 산식을 도입했고, 성장할수록 주주환원 규모 역시 함께 확대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서 현지 글로벌 네트워크 점검에도 나선다. 다양한 해외 권역에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경영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사업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글로벌 전체 당기순이익은 2023년 5495억원에서 2024년 762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8243억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1조89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는 221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현재 신한금융은 베트남와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20개국에서 총 239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진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 추가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한은행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직접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법인 설립 절차 및 금융 제도 등을 논의했고, 같은해 12월에는 방한한 우즈베키스탄 사절단과 만나 금융 협력 및 우호 증진 방안도 협의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신한 2030 1·3·5!'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3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부문 세전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중장기 전략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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