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카 AI, 문밸리 인수로 월드 모델·로보틱스 사업 확장 추진
||2026.05.10
||2026.05.1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비디오 앱 개발사 레카 AI(Reka AI)가 동영상 생성 AI 모델 스타트업 문밸리를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2명을 인용한 최근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 소재 문밸리는 2023년 설립됐으며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 위해 라이선스한 데이터로 학습한 동영상 생성 모델를 제공한다. 제너럴 카탈리스트,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등으로부터 1억5400만달러를 조달했다.
창업 3년차인 레카 AI는 기업들이 동영상·이미지 콘텐츠를 검색하고 질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AI 리서치·오디오 생성 기술을 개발한다.
2024년 데이터 플랫폼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10억달러에 레카AI 인수를 검토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이후 레카AI는 프런티어 모델 개발에서 기업용 이미지·동영상 애플리케이션으로 방향을 바꿨다.
문밸리 인수를 통해 레카 AI는 월드 모델과 로보틱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 물리 법칙을 시뮬레이션하는 AI 유형이다. 문밸리 공동창업자 마테우시 말리노프스키와믹 빈코프스키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출신들로 구글 AI 비디오 모델 비오 2(Veo 2) 전신 역할을 한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거래는 AI 모델 개발 스타트업들이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는 평가다. 디인포메이션은 "AI 모델 개발은 비용이 많이 들고 필요한 컴퓨팅 자원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동영상·이미지 생성처럼 틈새 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들은 저작권 문제까지 안고 있어 독자 생존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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