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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판독하고 48개국이 뛴다

아시아투데이|천현빈|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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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정확히 한 달 남았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 나라(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치러지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에서 공동 개최되는 '대륙 월드컵'이다. 참가국도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경기 수와 운영 방식 모두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판정 기술까지 도입되면서 '기술 월드컵'으로의 전환을 시작한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총 경기 수가 64경기에서 104경기로 늘어난다. 조별리그 구조도 바뀌어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 24개 팀과 3위 팀 중 성적 상위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기존 16강 대신 32강 체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우승팀은 최대 8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 역시 원정 월드컵 사상 첫 8강 진출을 위해 32강과 16강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구조다.

이동 거리와 일정 부담도 변수다. 북미 대륙 특성상 도시 간 이동 거리가 길어 시차와 비행 시간이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동·서부와 멕시코·캐나다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 일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멕시코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1·2차전(체코·멕시코전)에서 고지대 환경이라는 변수도 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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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한 오프사이드 판독 'AI기술' 확대 적용… '주심 바디캠' 도입 추진

판정 시스템 역시 한 단계 진화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시스템(SAOT)'은 이번 대회에서 더욱 확대 적용된다. 선수 움직임과 공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프사이드를 빠르게 판정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이 판정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주심 바디캠(referee body camera) 도입 여부도 관심사다. FIFA는 지난해 클럽월드컵에서 심판 시점 영상을 시험 운영했으며,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확대 적용을 검토 중이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역시 바디캠 도입 확대를 승인한 상태다. 다만 본 대회 전면 도입 여부는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다.

선수 보호 규정도 강화된다. FIFA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뇌진탕 의심 선수 발생 시 추가 교체를 허용하는 '뇌진탕 교체(concussion substitute)' 제도를 적용해 왔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유지될 전망이다.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요르단·우즈베키스탄·카보베르데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국가들이다. 아시아는 출전권이 기존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되며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졌다. 한국·일본·이란·호주 등 기존 강호 외에도 중동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도전이 거세졌다.

아프리카 서북부 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 역시 첫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에서는 퀴라소가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퀴라소 대표팀은 과거 2006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딸의 건강 문제로 하차했지만, 퀴라소 대표팀의 강력한 복귀 요청을 받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한국시간 기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개막전은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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