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서 대이란 봉쇄…“선박 4척 무력화”
||2026.05.10
||2026.05.10
미군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 봉쇄 작전으로 현재까지 상선 수십 척의 항로를 돌리고 일부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지난 4월 13일 이후 이란 항구로의 입출항을 막기 위해 상선 58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4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7일 이란과 휴전에 들어간 이후 같은 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항만을 드나드는 선박 통제를 강화하는 ‘대이란 해상 봉쇄’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란 자금 흐름을 압박해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다.
앞서 미군은 전날에도 해상 봉쇄를 뚫고 이란 항구로 진입하려던 이란 유조선 2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7일에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다시 발생했지만, 양측 모두 현재 휴전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미국 측 요구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에 “나는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이란이 공식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안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지하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이란 측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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