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쏘렌토 안 사요” 치솟는 기름 값에 눈 돌리는 소비자들
||2026.05.09
||2026.05.09
“요즘 누가 SUV만 사냐”
중고차 시장 완전히 갈렸다
G80·캐스퍼 동시에 인기 폭발

2026년 1분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오토인사이드에 따르면 소비자 수요가 프리미엄 세단과 경차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한쪽에서는 감가율 높은 고급 세단을 중고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경차를 찾는 실속형 소비층도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G80·그랜저 인기…
SUV는 오히려 감소

1분기 소비자 관심이 가장 높았던 모델은 제네시스 G80이었다. 이어 현대 그랜저와 기아 K8이 뒤를 이으며 준대형 세단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실제 판매량에서도 G80이 1위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는 여전히 프리미엄 세단 선호 현상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신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SUV는 중고차 시장에서 주춤했다. SUV 판매 비중은 전년 대비 감소한 32.3%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대형 세단의 높은 감가율이 오히려 중고차 시장에서 매력 요소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캐스퍼·모닝 인기 폭발…
경차 판매 급증

실속형 소비 흐름도 강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특히 현대 캐스퍼가 경차 부문 판매 비중 1위를 차지했다. 기아 레이와 모닝 역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에서도 중고차 거래량 1·2위는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가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차량 가격뿐 아니라 세금과 유류비, 유지비까지 더욱 꼼꼼하게 따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브리드·전기차 비중도 증가세

연료 타입 변화도 뚜렷하다.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차 비중은 73%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14.3%, 전기차는 4.6%까지 확대됐다.
중고차 업계 관계자는 “고급 세단 수요와 실속형 경차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감가상각과 유지비 효율성을 더욱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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