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다음주 iOS 26.5 배포…아이폰에 추가될 새 기능 5가지
||2026.05.09
||2026.05.0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이 다음 주 아이폰 운영체제 업데이트 iOS 26.5를 내놓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애플 지도, 메시지, 앱스토어, 미리 알림, 배경화면 관련 기능 변화가 포함된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애플 지도다. iOS 26.5에서는 지도 검색창을 누르면 '추천 장소'가 바로 표시된다. 이용자는 검색 화면에서 관심 가질 만한 장소 2개를 먼저 볼 수 있다. 애플은 이 추천이 '주변에서 유행하는 장소와 최근 검색 기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지도 앱에서 목적지를 직접 찾는 방식에 더해, 주변 탐색 기능을 전면에 배치한 셈이다.
메시지 앱도 바뀐다. iOS 26.5에서는 RCS 메시지에 대한 종단간 암호화 지원이 베타 형태로 추가된다. 아이폰은 이미 iOS 18부터 RCS를 지원해 왔지만, 이번에는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업데이트가 들어간다. 다만 이 기능은 모든 이동통신사에서 즉시 제공되지는 않는다. 현재는 일부 통신사에 한해 적용되며, iOS 26.5 출시 이후 더 많은 통신사가 지원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애플은 종단간 암호화를 통해 RCS가 아이메시지가 제공해 온 보안성과 비슷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봤다.
화면 꾸미기 요소도 강화된다. 새 '프라이드 루미넌스'(Pride Luminance) 배경화면은 단일 이미지 추가에 그치지 않고 11개 이상의 색상 변형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 설정 옵션도 들어간다. 이용자는 배경화면에 들어갈 색상을 직접 고를 수 있고, 1개부터 최대 12개까지 조합할 수 있다. 해마다 프라이드 테마 배경화면을 추가해 온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선택 폭을 넓힌 것이다.
앱스토어의 구독 방식 변화도 포함됐다. iOS 26.5부터는 대부분 국가에서 앱이 새로운 형태의 인앱 구독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월간과 연간 구독에 더해, 12개월 약정을 전제로 한 월 단위 결제 모델이 지원된다. 이용자는 연간 구독 할인 혜택을 받으면서도 큰 금액을 한 번에 내지 않아도 된다. 연간 요금을 12번의 월 결제로 나누는 구조다. 다만 이 방식은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우선 제외된다. 애플은 두 지역으로 확대할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미리 알림 앱에서는 다시 알림 설정이 더 구체적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알림을 미룰 때 '오늘 오후'나 '오늘 저녁'처럼 다소 모호한 문구가 제시되는 경우가 있었다. iOS 26.5에서는 이런 표현 대신 정확한 시간이 표시된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오늘 오후'로 보이던 항목이 이제는 '오후 3:00에 다시 알림'처럼 구체적인 시각으로 나타난다. 사용자는 알림이 언제 다시 뜨는지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대규모 차기 버전 공개를 앞두고 이뤄지는 중간 점검 성격이 강하다. 매체는 "iOS 27 공개가 몇 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애플이 그 전에 iOS 26.5를 먼저 배포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버전은 대대적인 인터페이스 개편보다는 일상 사용성과 보안, 결제 편의성을 다듬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시지의 RCS 종단간 암호화와 앱스토어의 새 구독 모델은 단순 기능 추가를 넘어 서비스 운영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화다. 통신사 지원 범위가 실제로 얼마나 넓어질지, 또 미국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지역에서 새 구독 모델이 얼마나 빠르게 도입될지가 iOS 26.5 이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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