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둔화, 비트코인 호재지만 변수 남았다…인플레 우려 다시 부상
||2026.05.09
||2026.05.09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은 고용 증가 폭 자체보다 임금 상승세가 둔화하는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4월 비농업 고용이 6만2000명 늘어 3월 17만2000명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3%로 유지될 전망이다. 고용 둔화만 놓고 보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대를 키워 비트코인과 다른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은 현재 올해 금리 동결과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변수는 임금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올라 직전 3.5%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금 압력이 이어지고 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연준의 정책 경로도 그만큼 복잡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에 따르면 시장 반응은 결국 고용 수치보다 임금 상승률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부 반영된 만큼, 위험자산이 뚜렷하게 반등하려면 임금 지표가 예상보다 더 약하게 나와야 한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핵심 지지선으로는 7만5000달러가 제시됐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Pro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8만달러 아래로 다시 밀리며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후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상승 채널 하단은 7만7500달러 부근이지만, 최근 저점인 7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야 더 큰 추세 훼손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수급 지표도 약해졌다. 코인글래스 차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는 이번 주 프리미엄에서 할인으로 전환됐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위 안착을 시도하던 시점과 맞물려 상승세도 멈췄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이 지수가 꾸준히 플러스를 유지한 경우가 많았던 만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프리미엄 회복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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