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기업 700곳 돌파…4월에만 130곳 새로 합류
||2026.05.08
||2026.05.08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7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지수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자금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업 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는 8일 발표한 ‘2026년 4월 월간 기업 가치 제고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달 신규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130개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공시 기업은 총 718개사로 늘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342개사, 코스닥 376개사다.
공시 참여 기업들의 시장 내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전체 공시 기업 시가총액은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의 77.4%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83.4%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후속 공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기존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과 평가를 담은 정기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04개사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고배당기업들의 참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배당 성향 등을 기준으로 한 고배당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617개사다. 거래소는 미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공문 발송과 1대1 지원 등을 진행하며 참여를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움직임도 이어졌다. KT&G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고, KB금융은 약 1조4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과 함께 60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밸류업 관련 지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 4월 장중 3017.50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밸류업 ETF 순자산 총액 역시 4월 말 기준 약 3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거래소는 이달 27일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시상식 및 세미나’를 열고 우수 참여 기업에 대한 시상과 함께 향후 제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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