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네오 ‘대박’에 비상 걸린 애플…칩 재고 떨어져 500만대 추가 생산
||2026.05.08
||2026.05.0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보급형 노트북인 맥북 네오가 시장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함에 따라 애플이 초기 물량의 두 배에 달하는 1000만대 규모로 생산 계획을 대폭 확대하고 전용 칩셋 추가 생산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 네오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A18 프로 칩의 신규 제작을 주문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16 프로용 칩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량 칩을 재활용해 비용을 절감해 왔으나,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새로운 칩셋 생산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결정은 제품의 수익 구조와 향후 가격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맥북 네오에는 아이폰16 프로의 6코어 GPU 중 하나가 작동하지 않는 5코어 GPU 사양의 A18 프로 칩이 탑재돼 왔다. 애플은 폐기 대상인 칩을 활용해 원가를 낮췄으나 추가 주문한 500만대 물량부터는 신규 칩 생산에 따른 추가 비용 지출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늘어난 원가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이익률이 낮은 599달러 모델의 판매를 중단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상위 모델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맥북 네오의 성공을 공식화하면서도 공급 제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맥 미니 사례처럼 저가형 모델을 단종시키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맥북 네오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이러한 비용 문제는 내년 초 A19 프로 칩을 탑재한 2세대 모델이 출시될 때까지 한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맥북 네오의 흥행은 애플에게 생산량 증대라는 성과와 원가 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었다. 애플이 높아진 칩 생산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현재의 가격대를 유지할지, 혹은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방어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급망 전문가들은 애플이 차세대 모델 출시 전까지 수익 최적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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