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모우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각 발언, 선택지 확보 차원"
||2026.05.08
||2026.05.08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스트래티지가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진 샘슨 모우가 이를 기업에 '선택지'를 주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논란은 스트래티지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작됐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실적 발표 자리에서 회사가 향후 일부 비트코인을 매각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그간 세일러가 유지해 온 강경한 비트코인 보유 기조와는 결이 다른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세일러는 배당 구조도 함께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간 2.3% 이상 오르면 회사가 배당을 영구적으로 감당할 수 있으며, 보통주를 한 주도 팔지 않고도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당장 MSTR 보통주 매각을 멈출 수 있다"며 "비트코인 매각으로 배당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뿐 아니라 자금 운용 수단으로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세일러는 우선주인 STRC를 추가 발행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이 손익분기점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면 배당을 지속하면서도 보유 비트코인 물량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모우는 "절대 팔지 않는다는 강경한 태도는 오히려 선택지를 제한한다"며 "공개시장은 전쟁이고, 전쟁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래티지 같은 상장사가 자본시장 환경에 맞춰 유연한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장에서는 실제 매각 여부보다 이런 선택지가 열렸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스 집계 기준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보유량은 81만8334BTC다. 이 정도 규모의 기업이 일부라도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을 경우 현물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스트래티지의 매입 구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기업 부채와 지분성 상품을 조합해 비트코인을 사들여 왔다. 이 방식은 기존 주주 가치 희석과 레버리지 확대 우려를 불러온 바 있다. 여기에 배당 재원을 비트코인 매각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방안까지 언급되면서,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과 자산 운용 방식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격 조건도 변수다. 회사 홈페이지 기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단가는 7만5537달러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7만9976달러로 평균 매입단가를 웃돌고 있다. 세일러가 언급한 배당 재원 조달 구상도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매입단가 위에서 유지된다는 전제와 맞물려 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실제 매각 실행 여부와 규모다. 스트래티지가 보유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면서도 필요시 일부를 현금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할지, 아니면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수준의 발언에 그칠지가 주목된다. 특히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는 상징성이 약해질 경우, 스트래티지의 재무 전략과 시장 영향력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Strategy selling Bitcoin isn't a bad thing.
— Samson Mow (@Excellion) May 7, 2026
There are differing schools of thought on this topic, but I actually think Bitcoin Treasury Companies should sell Bitcoin when it is warranted. The goal shouldn't be to never sell Bitcoin, but to benefit and protect shareholder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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