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피살 피의자, 범행 이틀 전 스토킹 신고…경찰 대응 논란
||2026.05.08
||2026.05.08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범행 이틀 전 스토킹과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 예방 가능성과 초동 대응 적절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24살 장모 씨는 지난 3일 광주 광산구에서 스토킹 가해자로 신고됐다. 피해자는 장씨와 함께 일하던 외국인 여성으로, 당시 장씨가 이주를 앞둔 피해자를 따라가며 떠나지 말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실랑이와 함께 가벼운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추후 고소 의사를 밝히면서도 즉시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사건은 현장에서 종결됐고,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장씨는 지난 5일 광주 한 대학교 인근에서 10대 여학생을 흉기로 살해하고 또 다른 학생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전부터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토킹 신고와 이번 범행 사이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당시 현장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장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삶에 대한 비관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