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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인터뷰] 이용 "1%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바닥 민심 훑어…추미애처럼 떠나지 않겠다"

아시아투데이|김동욱|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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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7일 "항상 1%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하남시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1% 지고 있다는 생각으로 상대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총선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17%포인트 차로 패했던 이 후보는 당시 패인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자만했고 바닥 민심을 전혀 보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이어 "지금의 이용은 바닥 민심을 살피고 있다"며 "상가와 식당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며 읍소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캠프 명칭을 '책임캠프'라고 소개하며 "추미애 의원처럼 떠나지 않겠다. 시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고 책임 있게 정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의원을 향해서는 "지역구를 신경 쓰지 않고 중앙정치에만 몰입했다"며 "지역 내 비토 정서가 굉장히 심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교통 문제 해결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하남 구도심에서 감일·위례신도시까지 1시간 이상 걸린다"며 "신도시 주민들은 행정업무를 보려면 송파구까지 가야 하고, 아이들도 통학에 1시간 30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 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급행 추진 △3·9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D 노선 황산·교산 경유 반영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추진 등을 내놨다.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 후보는 원도심 지역의 생활 SOC 시설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원도심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이 없다"며 "원도심 내 정부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짓겠다고 하는데, 5분 거리에 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만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에는 주거시설보다 멀티스포츠센터가 필요하다"며 "수영장이나 테니스장,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했다.

현재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분위기보다 지역 민심을 믿는다"고 밝혔다.

경쟁 상대인 이광재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를 향해서는 "'강원도에 뼈를 묻겠다'고 했고, 분당에서는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했던 분"이라며 "정치인은 한 번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와 분당을 떠났다면 본인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나중에 하남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저는 군대도 다녀왔고 전과도 없다"며 병역면제와 전과 이력이 있는 이 후보를 겨냥했다.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는 "입법부가 사법부의 역할까지 하려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한 배경에 대해서는 "선거에 나서는 당의 일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기 때문에 공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돕는 것은 당연했다"며 "정권 창출에 일조했지만 2년 동안 아무런 특혜를 받지 않고 지역에서만 활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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