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브라늄랩스, AI 장애 대응 플랫폼 ‘바이브 AI’ 선봬
||2026.05.07
||2026.05.07
AI 에이전트 기반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SRE) 장애 대응 플랫폼 ‘바이브 AI’를 운영하는 비브라늄랩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비브라늄랩스는 게임·영상 스트리밍·이커머스 등 24시간 안정적 서비스 운영이 필요한 클라우드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7일 밝혔다. 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한 기업에는 AI 장애 알림·호출 시스템 페이저(Pager) 무료 이용 프로모션을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SRE(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는 2003년 구글이 정립한 IT 인프라 운영 방식이다. 현재 글로벌 주요 기업이 도입하고 있으나 장애 발생 시 엔지니어가 직접 로그를 확인하고 원인을 추적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비브라늄랩스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이저듀티(PagerDuty) 등 기존 온콜(on-call) 도구를 대체하는 ‘AI 기반 장애 대응 시스템 바이브 AI’를 개발했다.
바이브 AI는 서버 장애 발생 시 담당 엔지니어 호출부터 원인 분석·대응 방안 도출까지 전 과정을 AI 에이전트가 수행한다. 과거 유사 장애 이력과 해결 방법·비즈니스 영향도를 종합 검토해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회사 측은 중앙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중심으로 13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며 5만 건 이상의 실제 인시던트 학습을 통해 트리아지(장애 우선순위 분류) 정확도 95%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만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온콜 및 인시던트 관리 전반을 고도화해 엔지니어가 반복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미국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라늄랩스는 아마존·구글에서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보유한 이상만 대표가 2024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했다. 지난해 안드리센 호로위츠·프랭클린 템플턴·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등으로부터 창업 4개월 만에 68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세일즈포스·스플렁크와 함께 AWS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글로벌 콘텐츠 테크 기업 셔터스톡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국에서는 공식 진출 이전부터 대형 게임사를 포함한 다수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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