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다음 승부수는 ‘라이다 내재화’…中 의존 낮춘다
||2026.05.07
||2026.05.0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중국 기업과 협력해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센서를 미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기술 수직 계열화에 속도를 낸다.
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RJ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중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라이다의 현지 제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자체 설계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까지 내재화해 테슬라나 웨이모 수준의 독보적인 자율주행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리비안이 현지 생산을 택한 이유는 중국 기업이 장악한 라이다 시장의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이다. 현재 수백 달러대의 가격을 맞출 수 있는 기술은 중국뿐이지만, 미 의회의 규제로 직접 구매는 위험부담이 크다. 이에 리비안은 중국의 기술력을 빌려 미국 내 합작 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생산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부품 수급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하드웨어 내재화는 리비안의 자율주행 플랫폼인 젠 3(Gen 3)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리비안은 이미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 칩 랩1(RAP1)을 공개했으며, 이를 대규모 주행 모델(LDM)과 결합해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메라에만 의존하는 테슬라와 달리 라이다와 레이더를 포함한 정교한 센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든 제어권은 직접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우버는 이러한 리비안의 행보에 지난 3월 최대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와 5만대 규모의 R2 로보택시 배치 계약으로 화답했다. 2028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애미에서 첫 운행을 시작할 이 프로젝트는 외부 소프트웨어 없이 리비안의 기술력만으로 운영된다. 리비안은 올해 핸즈프리 주행을 시작으로 2026년 아이즈프리 기능을 도입하며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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