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안 검토 단계… 파키스탄에 입장 전할 것”
||2026.05.07
||2026.05.07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 시각)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을 통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바가이 대변인은 IS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며 이란의 입장을 종합한 후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SNA 통신은 “최근 미국 언론이 추측과 가짜 뉴스를 퍼뜨려 트럼프와 미국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미국 대통령의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실패를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ISNA 통신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한 합의안에 대해 “무리하고 비현실적인 제안들이 포함돼 있어 최근 우리 당국이 강력하게 거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시오스 보도 내용 일부는 언론의 추측과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란 협상팀이 논의 중인 것은 ‘전쟁 종식’ 문제이고 핵 문제는 협상의 현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믿을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 타결에 임박했다는 관측과 거리를 두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핵 문제 해결을 위한 ‘1페이지’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MOU에는 이란의 핵 농축 일시 중단(모라토리엄)과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및 동결 자금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과 해상 봉쇄의 단계적 해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백악관은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이란 측이 48시간 이내에 답변하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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