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7원 내린 1455.1원 마감
||2026.05.06
||2026.05.06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6일 1455.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7.7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2월 27일(1439.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대량 매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보유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면, 원화 가치가 상승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7384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일보다 6.5% 급등해 상승 폭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외국인은 3조530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117억원, 기관은 2조2124억원 순매도했다.
미국·이란 협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란 모두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며 전면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동 긴장이 완화되면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다. 안전 자산인 달러 수요가 줄고 원화 가치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각) “이란 대표들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가 확대돼 원·달러 환율 하락 폭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만큼, 해외 결제 대금을 정산해야 하는 기업의 달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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