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139% 급증에…한국 수출, 1분기 일본 제치고 사상 첫 세계 5위
||2026.05.06
||2026.05.06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이 주요 경쟁국인 일본·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상품 수출 기준 올해 1~2월 수출 순위에서 한국은 1332억달러(+31.3%)를 기록하며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상위 7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일본은 1203억달러(+8.5%), 이탈리아는 1183억 달러(+11.0%)에 그쳤다.
WTO에서 공식 통계가 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3월 실적까지 합산한 1분기 전체로도 일본을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한국의 1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늘어난 219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1895억달러)을 300억달러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1분기 기준으로 일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호조의 핵심은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반도체 수출은 지난 1분기 139% 급증한 785억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24%)·컴퓨터(+169%)·무선통신(+40%)·화장품(+21.5%) 등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무역수지는 504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억달러 개선됐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 전쟁,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무역금융·물류 안정화 대책을 통해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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