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개헌 D-1 국힘 막판 설득…장동혁 “민주당 행태 속 개헌 협조 못해”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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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예정된 헌법 개정안 표결을 앞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개헌 반대 당론 철회를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우 의장은 6일 국민의힘 당대표실을 방문해 장 대표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개헌과 관련해 표결이 예정된 만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와 연계한 단계적 개헌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 의장에)국민의힘의 당론은 개헌 반대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렸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를 지우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을 추진하는 등 반헌법적·위헌적인 법안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개헌해서 도대체 그것을 어디에 쓰겠냐는 말씀을 강하게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우 의장은 개헌을 계기로 여야 협치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민주당이 각종 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국가기관 구성 과정에서도 국민의힘 추천 인사는 부결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하반기 상임위원장 독식까지 공언하는 상황에서 협치를 전제로 개헌에 전향적으로 나서 달라는 요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의원 187명은 헌법 전문에 4·19 혁명과 함께 '부마 민주항쟁과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경우 지체 없이 국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개헌안에는 현행 단임제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개편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개헌안 통과를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해 국민의힘에서 최소 12명의 찬성표가 요구된다. 다만 국민의힘이 개헌안 반대를 당론으로 유지하고 있어 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박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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