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어망을 명품 소재로”… 韓 포어시스, 伊 소재 기업과 공급 계약 체결
||2026.05.06
||2026.05.06
해양폐기물 재활용 기업 포어시스가 재생 나일론 유럽 시장에 진입했다. 폐어망, 폐카펫, 산업 폐섬유 등 버려지던 자원이 재사용돼 프라다 등 명품 브랜드의 소재로 활용될 전망이다.
포어시스는 이탈리아의 글로벌 리사이클 기업 아쿠아필(Aquafil)과 폐어망 기반 재생 나일론6(r-PA6) 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초도 물량은 부산항에서 선적돼 현재 유럽으로 운송 중이다.
아쿠아필은 폐어망과 카펫 등을 원료로 재생 나일론 ‘ECONYL’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단순한 폐자재 재활용을 넘어,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포어시스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프리미엄 소재 공급망에 편입됐다는 점을 보여준다. 포어시스 관계자는 “재생 소재 유통 플랫폼 에코넥트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면서 "품질 검증과 공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아쿠아필과의 협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어시스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및 HMM 등과 장기 계약을 맺고 선박용 로프 및 어구 등을 안정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또한 UL 솔루션즈의 해양유입가능플라스틱(OBP) 인증 기반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GRS·ISCC+ 등 글로벌 인증도 확보했다. 여기에 염소 제거 고효율 산화 공정과 폐수 100% 재사용 시스템을 적용해 환경성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포어시스가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종화 포어시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순환경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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