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1업, 반고체 배터리 적용 전기 자전거 최초 공개
||2026.05.06
||2026.05.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기자전거 업체 라이드1업이 반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전거 '레브1 EVO'(Revv1 EVO)를 공개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상용 전기자전거에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사례로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 안전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신제품은 52V 20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용량 자체는 기존 모페드형 전기자전거와 비교해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액체 전해질 대신 젤 형태 전해질을 사용하는 반고체 구조를 적용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라이드1업은 이 배터리가 용량 80% 수준까지 저하되기 전 1200회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반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약 500회 수준인 점과 비교하면 수명이 두 배 이상 길다는 설명이다.
충전 속도도 개선됐다. 회사는 9A 충전기를 통해 약 2시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고체 구조가 고속 충전 시 발열 부담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저온 성능도 강조했다. 영하 20도 환경에서 배터리 용량의 약 70%를 유지할 수 있어, 추운 날씨에서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보완하는 수치다.
안전성 역시 주요 특징으로 제시됐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지만, 반고체 배터리는 이를 줄여 열 안정성과 화재 위험 저감에 초점을 맞췄다. 일부 반고체 배터리 셀은 못 관통 시험을 통과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차량 사양은 모페드형 전기자전거 구성이다. 750W 모터와 20x4인치 타이어, 전륜 160밀리미터(mm) 포크 서스펜션, 후륜 90mm 서스펜션, 4피스톤 유압 브레이크, 일체형 조명 등을 갖췄다. 최대 적재 허용 중량은 181kg이다. 외형은 기존 제품과 유사하지만, 핵심 변화는 배터리 화학 구조에 있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가격은 2395달러(약 350만원)로 책정됐다. 1995달러(약 290만원)인 기존 풀서스펜션 레브1 모델보다 400달러(약 58만원) 높은 수준이다. 사전 주문은 시작됐으며, 출시는 오는 8월로 예정됐다. 앞서 자이언트가 반고체 배터리 전기자전거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실제 제품 공개와 판매 개시는 라이드1업이 먼저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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