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리비안 1대 주주 등극…아마존 제치고 ‘소프트웨어 동맹’ 강화
||2026.05.06
||2026.05.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폭스바겐 그룹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대한 지분율을 15.9%까지 끌어올리며 기존 최대 주주였던 아마존을 제치고 리비안의 새로운 1대 주주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폭스바겐이 리비안 주식 2억970만 주를 보유하며 아마존(12.28%)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양사가 체결한 전략적 합작 투자 계약의 이행에 따른 결과다.
2024년 11월 공식 출범한 '리비안 및 폭스바겐 그룹 테크놀로지' 합작 법인은 차세대 전기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이 특정 이정표를 달성할 때마다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총 5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리비안이 약속된 과업을 완수함에 따라 폭스바겐의 지분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리비안은 지난달 합작 투자의 첫 결과물인 소형 해치백 ID.에브리원(ID.EVERY1)의 동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폭스바겐으로부터 10억달러의 추가 자금을 수령했다. 해당 차량은 리비안의 소프트웨어와 전기 시스템이 탑재되는 첫 폭스바겐 그룹 모델이 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이러한 대규모 자금 수혈은 신규 모델인 R2의 양산 준비와 연구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던 리비안에게 결정적인 회생의 기회가 되었다. 리비안은 지난 4월 R2 생산을 시작했으며 수주 내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반면 초기 투자자이자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의 지분율은 과거 20% 수준에서 현재 12.28%로 낮아졌다. 아마존은 여전히 리비안의 전기 배달 밴 10만대를 공급받는 핵심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폭스바겐에 밀려나게 됐다. 이외에도 오릭스 글로벌(8.6%)과 뱅가드(5.1%)가 주요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리비안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카린지의 지분은 약 1.1% 수준이다.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이 소프트웨어 영역에 집중된 가운데, 리비안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도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7억달러를 투입하며 자율주행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수익성 달성 목표 시점은 2027년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또한 최근 우버와의 파트너십 관련 공시에서도 리비안은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의 영향으로 내년에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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