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디플, 美 세계 최대 전시회서 OLED 신기술 공개
||2026.05.06
||2026.05.06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전시 무대에서 ‘차세대 OLED’ 선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이 자리에서 초고휘도·저전력·폼팩터 혁신을 앞세운 첨단 기술을 공개하고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5월 5일 개막한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 참가해 미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 모드 기준으로 최대 화면 밝기 3000니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인 ‘플렉스 크로마 픽셀’을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최초 공개했다.
이 기술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 중 가장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한다. 6.8인치 스마트폰 크기 화면에 500PPI(인치당 화소수)를 구현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도 처음 공개된다. 센서 OLED는 화면에서 나오는 빛으로 혈류량을 측정해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전 기술 대비 밝기를 25% 높인 ‘전계발광-퀀텀닷(EL-QD)’, 차량의 주행상황에 따라 늘어나고 변형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정보를 줄 수 있는 ‘스크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대형, 중형, 차량용 등 OLED 전 제품군을 소개하는 등 OLED 기술력 소개에 집중해 전시장을 꾸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기술 대비 소비 전력은 18% 줄고 수명은 두 배 이상 향상된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를 적층 구조를 통해 내구성과 발광 성능을 높인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LG그룹이 역량을 집중하는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OLED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P(플라스틱)-OLED 제품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휴머노이드 업체마다 다른 로봇 디자인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 밖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 최적화돼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57인치 P2P(필러 투 필러) 패널 등을 콘셉트카 형태로 전시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독보적인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최고의 OLED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향후에도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differenc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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