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삼성증권, IBKR 제휴 불확실성에도 수수료 확대 기대…목표가 15%↑”
||2026.05.06
||2026.05.06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최근 글로벌 증권사인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의 제휴 소식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지만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수수료를 확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6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삼성증권의 종가는 13만7900원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IBKR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매하려면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제휴를 통해 IBKR 이용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통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이에 삼성증권 주가는 지난 4일 28% 상승해 증권업 지수(KRX 증권)를 크게 웃돌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조7000억원 초과 증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시장의 향후 규모와 수익 구조를 논하긴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외국인 개인 투자자 약정 대금이 기존 외국인 약정 대금의 10%만큼 차지하고, 해당 외국인 개인 투자자 거래 시장에서 삼성증권의 약정 점유율이 유의미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매수수료율 사례나 현재 IBKR의 평균 건당 수수료가 2.7달러인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약정 대금 대비 수익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백 연구원은 “다소 보수적인 가정이긴 하나, 해당 시장이 열릴 경우 삼성증권의 연간 위탁 매매 수수료를 5.5% 증가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이번 이슈에 대해 개인이 미국 주식을 국내 증권사 앱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사업 모델이 가능해진 배경으로 2017년 외국인 통합 계좌 출시와 2023년 동 계좌에 대한 금융투자업자의 거래내역 즉시(T+2) 보고의무 폐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및 금융투자업규정 변경을 통해 국내에서 증권업을 영위하지 않은 해외 증권사도 국내 증권사와의 제휴를 통한 한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국내주식 시장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력이 제고되면서 외국인 개인투자자들의 국내주식 투자수요가 확대된 측면도 있다. 이에 하나증권이 2025년 8월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투자 서비스를 최초로 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는 삼성, 유안타, 메리츠, 미래에셋, 신한투자, NH투자, KB증권이 해외 증권사와 제휴를 통해 외국인 통합계좌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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