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인력 20% 칼바람 예고…AI 도입으로 턴어라운드 노린다
||2026.05.06
||2026.05.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이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경영 쇄신안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엔리케 로레스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기술 기업으로의 본질 회복을 강조하며 AI 기반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페이팔은 향후 2~3년에 걸쳐 전체 인력의 약 20%에 해당하는 45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고, 이를 통해 최소 1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혁신안은 단순한 비용 통제를 넘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공격적으로 도입해 시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페이팔은 효율적인 AI 전환을 위해 전담 팀인 AI 혁신 및 단순화 팀을 신설하고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로레스 CEO는 개발 과정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지원 운영, 위험 관리 등 비즈니스 전 영역에 AI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의 전환을 서둘러 기술 플랫폼을 현대화하고, AI 보조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타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업 구조 역시 세 가지 핵심 부문으로 재편된다. 결제 솔루션 및 페이팔, 컨슈머 금융 서비스 및 벤모, 그리고 결제 서비스 및 암호화폐 부문으로 조직을 슬림화하여 의사 결정 구조를 단순화한다. 로레스 CEO는 조직 내 불필요한 계층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력 감축이 AI 지원 프로세스와 결합할 때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8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2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2021년 고점 대비 주가가 8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페이팔은 주주 가치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벤모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의 사업 분리가 턴어라운드 계획에 가장 적합하다면서도 향후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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