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스튜디오 사고 싶어도 못 산다…재고 바닥 256GB 옵션 삭제
||2026.05.06
||2026.05.0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전문가용 고성능 데스크톱인 맥 스튜디오가 심각한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고사양 메모리 선택 옵션을 모두 삭제하고 단일 구성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서 M3 울트라 칩을 탑재한 맥 스튜디오의 256GB 램(RAM) 업그레이드 옵션을 제거했다.
이미 지난 3월 512GB 메모리 구성 옵션을 삭제한 데 이어 최고 사양 옵션들이 잇따라 사라지면서, 현재 소비자들은 96GB 램 단일 모델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애플이 보유한 고용량 메모리 부품 재고가 사실상 소진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애플의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애플은 지난주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 모델의 공급 제약이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식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실제로 맥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맥 미니의 기본 저장 용량 모델 역시 최근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등 제품 전반에 걸쳐 하드웨어 구성의 축소가 일어나는 추세다.
고성능 작업이 필요한 전문가 집단에게는 이번 메모리 옵션 제한이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제공되던 256GB와 512GB 모델은 고도의 연산이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사양이었으나, 이제는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선택이 불가능해졌다. 반면 애플의 최신형 노트북인 M5 맥스 맥북 프로의 경우 현재 최대 128GB의 메모리 구성을 지원하고 있어 데스크톱 라인업의 사양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맥 스튜디오의 공급난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메모리 옵션을 아예 삭제한 것은 일시적인 품절을 넘어선 장기적인 수급 불안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고 성능을 지향하는 맥 스튜디오가 96GB라는 한정된 옵션으로만 판매됨에 따라, 초고사양 워크스테이션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의 구매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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