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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핫이슈] 자율주행 가속·로봇 전환…테슬라 중심 재편 뚜렷

디지털투데이|추현우 기자|2026.05.06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이번 주 모빌리티 시장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굵직한 뉴스들이 잇달아 터졌다. 9년의 기다림 끝에 테슬라 세미의 본격 양산이 시작됐고, 자율주행 누적 주행거리가 100억 마일을 돌파하며 완전자율주행 상용화에 속도가 붙었다. 

동시에 로보택시 일정 불투명, AI·로보틱스 투자 확대, 하드웨어 세대교체 등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한 주였다. 전통 완성차 업계에서는 GM의 전기 픽업 중단과 소니-혼다의 전기차 철수 등 공세 속 후퇴 소식도 전해졌다.

• 테슬라 세미, 9년 만에 양산 시작…트럭 시장 재편 신호탄
• 테슬라 FSD 100억마일 돌파…'완전자율주행' 현실 되나

테슬라 전기 세미트럭이 2017년 공개 이후 9년 만에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단거리 물류에서 시작해 장거리 운송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미국 트럭 시장을 흔들 첫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회수 약 10만 건에 달하는 이번 주 최고 관심 기사였다.

완전자율주행(FSD)의 누적 주행거리도 100억 마일을 넘어섰다. 실제 도로 위 누적 데이터가 쌓이면서 안전성 검증의 규모 자체가 달라졌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테슬라는 이를 근거로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테슬라 "로드스터만 수동 운전"…전 차종 자율주행 전환 선언
• 전기차 주행거리, 5년 뒤에도 95%…무시할 수준

테슬라는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제외한 전 차종을 자율주행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운전대를 잡는 행위 자체가 예외적인 경험이 되는 미래를 목표로 한다는 선언으로,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테슬라 최초의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 [사진: 테슬라]
테슬라 최초의 전기차 '테슬라 로드스터' [사진: 테슬라]

한편 전기차 배터리 성능 지속성에 대한 긍정적 데이터도 공개됐다. 5년 후에도 초기 대비 주행거리의 95% 수준을 유지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기차 장기 소유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근거로 주목받고 있다.

• 테슬라 옵티머스 7~8월 생산 시작…모델 S·X 라인 전환
• 테슬라, 2026년 설비투자 250억달러로 확대…AI·로보틱스에 승부수
• 쏘카가 테슬라를 들인 이유 "구독 사업 마중물"

테슬라의 전략적 무게중심이 전기차에서 AI·로보틱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번 주 여러 기사에서 동시에 감지됐다.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의 양산이 오는 7~8월 시작되며, 기존 모델 S와 X 생산 라인이 로봇 생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6년 설비투자 규모도 250억 달러로 크게 늘렸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AI 인프라와 로보틱스에 집중된다.

국내에서는 쏘카가 테슬라 차량을 카셰어링 서비스에 도입하면서 구독 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 GM, 차세대 전기 픽업·SUV 무기한 중단…내연기관 회귀
• 볼보 EX60 전기 SUV 양산 돌입…연 4만대 양산 목표
• 中 청년층 "BMW·뷰익은 부모 세대 차"…서구 브랜드 입지 흔들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희비가 엇갈렸다. GM은 당초 예정했던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SUV 개발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원가와 수요 불확실성을 이유로 내연기관 중심 포트폴리오로 회귀하는 전략이다. 소니-혼다 합작사 역시 전기차 사업에서 발을 빼는 것으로 전해졌다.

볼보 EX60 [사진: 볼보]
볼보 EX60 [사진: 볼보]

반면 볼보는 EX60 전기 SUV의 양산 체제에 돌입하며 연간 4만 대 생산 목표를 발표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유럽 브랜드와 대규모 철수를 선택한 미국·일본 브랜드 간의 전략 차이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 전기차 브랜드의 약진으로 BMW, 뷰익 등 서구 브랜드가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급속히 입지를 잃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BYD는 1000마력급 전기 슈퍼카 '덴자 Z'를 공개하며 테슬라 로드스터의 빈자리를 노리고 있다.

• 美 렌터카, 전기차 예약 25% 급증…기름값 무서워 전기차로
• 신차 둔화 비웃는 美 충전 인프라…급속 충전 포트 7만개 돌파
• 전기차 시대 핵심은 충전…우버, 인프라 직접 구축

테슬라 외의 모빌리티 뉴스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운전석 자체를 없앤 레벨4 자율주행 전기 트럭 '험블 홀러'가 등장해 자율주행 상용 차량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미국 렌터카 시장에서는 유가 부담을 피해 전기차 예약이 전년 대비 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판매 둔화와 무관하게 미국의 급속 충전 포트는 7만개를 돌파했고, 우버는 직접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전기차 생태계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 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사람 아닌 AI에이전트가 쓰는 SW 생태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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