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사람 아닌 AI에이전트가 쓰는 SW 생태계 꿈틀
||2026.05.06
||2026.05.0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는 관련 업계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금까지 AI 에이전트들은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도록 학습됐다. 이런 가운데 에이전트에 맞춰 설계된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축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출시하고 AI 시스템과 툴·데이터 소스를 연결하는 표준을 제시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에이전트가 핵심 소프트웨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헤드리스 360(Headless 360)' 플랫폼을 발표했다. 스트라이프, 마스터카드, 오픈AI는 에이전트 쇼핑을 위한 결제 인프라를 추가하고 있다.
전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이 창업한 AI 에이전트 툴 스타트업 패러렐 웹 시스템즈는 패러렐은 AI 에이전트 전용 웹 검색 및 리서치 API를 개발하고 있다. 클레이, 하비, 노션, 오픈도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패러렐은 은행과 헤지펀드도 고객사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자피어(Zapier)는 10여년 간 각종 소프트웨어 기능을 에이전트가 직접 호출할 수 있는 단위 작업으로 쪼개 자동화하는데 주력해왔다.
웨이드 포스터 자피어 CEO는 "에이전트가 지배적인 소프트웨어 사용자가 되는 세상으로 향하고 있다"며 "사람이 소프트웨어 사용을 그만둔다는 뜻이 아니라 에이전트가 훨씬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스 CEO 애런 레비는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 최대 사용자가 되면 모든 소프트웨어는 헤드리스 방식으로 제공돼야 한다"며 "에이전트들은 UI를 사용하지 않고 API를 통해 통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전트들이 사람처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 기술 경쟁에서 핵심은 최고 인터페이스를 누가 가졌느냐에서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API, 데이터, 권한을 누가 통제하느냐로 이동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전 메타 AI 책임자 얀 르쿤(Yann LeCun)은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에이전트들은 버튼 클릭을 흉내 내지 않고 효율적으로 직접 통신하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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