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간 월 10원”… 생존 위기에 공짜 요금제 던지는 알뜰폰
||2026.05.06
||2026.05.06
알뜰폰 업계가 월 10원, 사실상 공짜 요금제를 내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동통신 3사의 저가 요금제 강화, 정부의 데이터안심옵션(QoS) 도입 등으로 존폐 기로에 서자 자구책을 꺼내든 것이다.
6일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 모두의요금제(모요)에 따르면 일부 알뜰폰 업체들은 최근 이벤트성으로 공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스테이지파이브의 핀다이렉트는 11개월간 월 10원에 데이터 5GB, 통화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며 티플러스는 6개월간 월 10원에 데이터 6GB, 통화 35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한다.
KT 망을 사용하는 A모바일은 6개월간 월 10원에 데이터 10GB, 통화 2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이야기모바일은 5개월간 월 10원에 데이터 4.5GB+QoS 1Mbps, 통화·문자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는 최근 정부의 통신3사 4세대 이동통신(LTE)·5세대 이동통신(5G) 데이터 요금제 데이터 안심옵션(QoS) 전면 도입과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발표로 직격탄을 맞자 반격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에서는 예전에도 0원 요금제 등을 지속해서 출시했다”며 “프로모션으로 가입자를 유치할 때 통신사로부터 판매장려금이 나오기 때문에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의무 가입 기간이 없는 알뜰폰은 가입자가 혜택 제공 기간까지만 요금제를 이용하고 다른 회사로 갈아타도 무방하다. 이 때문에 알뜰폰 요금제를 주로 쓰는 자급제폰 사용자들은 공짜 알뜰폰 요금제 혜택을 누린 뒤 갈아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알뜰폰 업계의 저가 요금제 출시와 관련해 “회사마다의 사업 방식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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