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 나선 美국방 “韓도 호르무즈 작전 동참해야”
||2026.05.06
||2026.05.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의 화물선 사고를 ‘이란의 발포’라고 언급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한국 등이 해협 개방에 동참할 것을 5일(현지시각)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동참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덤 프로젝트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미군 주도로 호위하는 작전으로, 지난 4일(현지 시각) 개시됐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소속 상선은 개시 첫날 미군 지원 아래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이 더 나서주길 바란다”면서 “일본, 호주, 유럽에도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이건 당신들의 선박이니 방어에 참여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그들에게 넘겨줄 수 있는 (작전) 여건을 조성하려 한다. 그들이 실제로 참여하기를 매우 강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와 유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선박 이동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관계없는 국가들을 향해 발포에 나섰다”며 “이제 한국도 이곳으로 와 이 작전에 동참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한국 시간으로 전날 오후 8시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나무(NAMU)’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선박에는 한국 선원 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HMM 나무호의 폭발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분석이나 군사적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