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놓고 맞붙는 오세훈·정원오… “아파트 대신 빌라?” vs “편협한 주거 인식”
||2026.05.05
||2026.05.05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부동산 공급 대책 중 ‘빌라’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가 공급 대책 해결책으로 빌라를 언급하자 오 후보 측에서 “근본 해법이 아니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정 후보 측은 “편협한 주거 인식”이라고 반박했다.
박용찬 오세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5일 ‘아파트 대신 빌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정 후보가 전월세 대란에 대한 해법으로 빌라 등을 활용해 공급하면 2~3년이면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언급했다”며 “전월세 대란의 핵심 원인은 물량 부족”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의 원인에서 근본 해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전월세 아파트 물량 절대 부족’이라는 근본 원인은 그대로 방치한 채 빌라를 공급하면 된다는 인식은 안이함을 넘어 황당한 4차원적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이 지적한 발언은 전날 서울 중구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서울 구청장 후보 간담회’에서 나왔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5년 동안 시장하면서 왜 전월세 폭등에 대비하지 않았느냐”며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우고 빌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 시설 등을 활용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 측도 대응에 나섰다. 이주희 정원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른바 ‘빌라 포비아’에 대한 지적은 빌라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오직 아파트만을 고집하는 오 후보의 편협한 주거 인식을 향한 비판”이라며 “빌라는 엄연히 주택의 한 형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다양한 주택 형식을 구상해야 함에도, 오 후보는 아파트 일변도의 획일적 인식에 갇혀 서울시장으로서 갖춰야 할 정책적 상상력과 유연성에 치명적인 한계를 드러냈다”며 “서울시 집값 문제를 오직 아파트 공급 부족의 탓으로만 치환하는 인식은 참으로 천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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