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고휘도·장수명 3세대 탠덤 OLED 첫선
||2026.05.05
||2026.05.05
LG디스플레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6’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5일부터 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OLED의 진화’를 주제로 전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탠덤 WOLED, 탠덤 OLED, 혁신 기술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대형, 중소형, 차량용 OLED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3세대 탠덤 OLED’를 최초로 공개한다. 탠덤 OLED는 OLED 소자를 여러 층으로 쌓아 밝기와 수명,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 기술을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상용화한 뒤 2023년 2세대 제품을 양산한 바 있다.
이번 3세대 제품은 차량용으로 설계됐다. 기존 제품보다 소비전력은 18% 줄이고 수명은 두 배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상온 기준 1200nit(니트) 밝기로 1만5000시간 이상 구동해도 화면 품질 저하를 억제할 수 있다.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는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하고, 이후 IT 제품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를 겨냥한 디스플레이도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P-OLED 제품을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P-OLED는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하는 OLED로, 형태 설계가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에는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이 적용됐다.
대형 OLED와 게이밍·IT용 제품도 전시된다. LG디스플레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2.0’을 적용한 OLED TV 패널을 통해 최대 4500nit 휘도와 0.3% 수준의 저반사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게이밍용으로는 720㎐ 주사율의 27인치 OLED 패널과 39인치 5K2K 커브드 OLED 패널을 선보인다. 또 5K 해상도와 220PPI(1인치당 픽셀 수)를 구현한 27인치 OLED 패널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와 새로운 패널 설계를 적용해 색 번짐과 색 왜곡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AI 노트북을 겨냥한 16인치 탠덤 OLED도 전시된다. 기존 OLED보다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 전력 효율을 높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용 전시에서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57인치 P2P 패널과 천장에서 내려오는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고려한 디스플레이 콘셉트가 소개된다.
최영석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술 중심 회사로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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