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한 진짜 이유, 양자컴퓨팅 아니다…"하이테크 전반 위험회피 때문"
||2026.05.05
||2026.05.05
[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비트코인 최근 하락의 주된 배경은 양자컴퓨팅 위협이 아니라 하이테크 자산 전반의 위험회피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최근 고점에서 밀린 비트코인 원인으로 첨단 하이테크 자산 전반에서 나타난 디리스킹 경향을 지목했다.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인 잭 판들은 최근 메모에서 상장 양자컴퓨팅 기업 주가와 비트코인 흐름을 비교했다. 최근 수개월간 양자 관련 종목이 비트코인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그는 이 패턴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새로운 양자 위협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과 맞지 않는다고 봤다.
판들은 실제 양자컴퓨팅의 중대한 기술 진전이 있었다면 관련 상장사 주가가 올랐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관련 종목은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했다. 아이온큐, 리게티, 디웨이브 등은 연초 이후 25% 넘게 내렸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를 성장 지향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위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인공지능 혼란에 대한 우려와 더 빡빡해진 거시 여건이 이런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이 대규모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속에 8만5000달러 안팎까지 밀린 흐름도 같은 위험회피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조정이 비트코인의 가치저장 수단 역할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분산 포트폴리오 안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잭 판들 총괄은 완전한 포스트 양자 업그레이드 이전에도 가격 평가는 회복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전체 업그레이드 완료를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주요 블록체인의 포스트 양자 대비를 더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다만 더 큰 난관은 기술보다 거버넌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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