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읽고, 독립출판물 만나고…1030 독자들이 찾는 특별한 경험
||2026.05.05
||2026.05.05
1030 몰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 이후
독립출판물·비문학 등 '개성' 앞세운 행사도 인기
대형서점에서는 만나기 힘든 독립출판물을 찾는가 하면, ‘굿즈’ 대신 ‘텍스트’에만 집중한 행사에 독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서울국제도서전과 같은 대형 축제는 물론, 크고 작게 열리는 책 관련 행사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취향을 즐기는 요즘 독자들이다.

지난달 영등포구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서는 ‘디어마이리더 북페어’가 열렸다. 독립출판사와 독립서점, 창작자가 참여한 행사로,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독립출판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전주독서대전처럼, 행사의 규모와는 별개로 책 축제들을 향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디어마이리더 북페어처럼, 서점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립출판물을 소개하는 ‘개성 있는’ 행사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굿즈 대신 텍스트로만 소통하는, 비문학을 다룬 책 축제 ‘디스이즈텍스트’에 비문학 출판사와 마니아들이 모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책을 읽고, 구매하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책의 매력을 새롭게 즐기고 있다.
디어마이리더 북페어에 참여한 한 출판사에 따르면, 작가와 직접 토크를 나누는 것은 물론 작가가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시한 ‘디어 마이 리더 편지전’ 등 이 행사만의 독특한 시도에 젊은 독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이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시너지를 배가하기도 한다. 독립서점을 들른 후, 주변의 서점들을 ‘함께’ 돌아보는 독자의 특성을 파고들어 미술과 건축 등 타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도슨트 투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천의 한 책방 모도를 비롯해 ‘북스테이’로 ‘오래’ 머무르며 책을 ‘깊이’ 있게 즐기는 ‘북스테이’를 운영 중인 인천의 책방 봄길도 있다.
책방 봄길은 1층은 서점과 카페로, 2층은 북스테이 공간으로 꾸며 운영 중인데, ‘나 홀로’ 또는 아이와 함께 책과 쉼을 즐기는 ‘마니아’들의 관심을 유도 중이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만족감 더하는 젊은 층의 적극적인 독서가 출판사, 서점가에 활기를 불어넣는 셈이다.
물론, 이것을 확장하기 위해선 또 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한 관계자는 “마니아들의 관심은 이어지지만, 그 외 손님을 겨냥하기는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책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지는 현재, 오프라인으로 독자를 직접 만나는 노력이 중요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직접 찾지 않으면, 독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없기에 여러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를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직접 듣는 것은 중요하다. 단순히 참가자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것 이상으로 얻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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