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픽] 박형준측 "전재수, 퐁피두 미술관 분관 사업 중단?…반대가 비전인가"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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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짓지 않으면 망가지지 않는단
논리는 행정이 아니라 무책임이자 무능"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측이 부산시장 취임 즉시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과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기념 공연 예산' 집행을 정지하겠다고 밝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반대가 곧 비전인가"라고 꼬집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캠프 서지연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어 "전재수 후보가 취임하면 퐁피두 미술관 부산분관 사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했다"며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예산 폐기 공약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서 대변인은 "(전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들여다보면 마치 부산시 추경 예산 보고서를 받아 읽는 듯하다"며 "전 후보가 '민생 비상조치'라며 열거한 화물차주 유류비 지원, 소상공인 에너지 바우처, 동백전 캐시백 상향, 공공요금 동결, 취약계층 긴급 지원 중 부산시가 이미 하고 있지 않은 게 단 하나라도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부산시는 이미 5508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이 모든 사안에 재원을 투입 중"이라며 "남이 닦아놓은 길을 자기 공약으로 포장해 내미는 것이 전 후보가 말하는 '민생 최우선'의 실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퐁피두를 때려잡겠다는 전 후보에게 묻는다. 이기대의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라며 "트램 연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10년 넘게 방치돼온 천연 자원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 방안은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서울이나 해외를 가지 않아도 세계 수준의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부산, 지역 예술계 청년이 내 작품이 퐁피두에서 펼쳐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부산 대신 전 후보의 비전은 무엇인가"라며 "'훼손하지 않겠다'는 말은 구호지, 비전이 아니다. 반대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부산은 아무것도 만들지 못하고, 아무것도 지키지도 못한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부수는 건 쉽지만 만드는 것은 어렵다. 아무것도 짓지 않으면 아무것도 망가지지 않는다는 논리는 행정이 아니라 무책임이자 무능"이라며 "부산시민이 원하는 것은 '뒤집겠다'는 분노의 정치가 아니라, '만들겠다'는 비전의 행정이다. 세계도시로 나아갈 부산에 걸맞게, 이제 정치도 시장후보도 성숙해져야 할 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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