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 공개…SW 중심의 모빌리티 테크기업으로 ‘전환’
||2026.05.04
||2026.05.04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부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Pleos Connect의 개발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향후 SDV 시대를 견인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더욱이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의 입지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Pleos Connect는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체제 전환의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개인화된 AI 음성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차량과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한층 고도화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Artificial Intelligence Defined Vehicle)로의 확장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차를 개인에게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 바퀴 달린 스마트폰 구현…생태계 주도권 확보 전략
Pleos Connect는 직관성, 안전성, 개방성이라는 3대 핵심 가치를 개발철학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 ▲슬림 디스플레이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AI) ▲개방형 앱 마켓 등을 적용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화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Pleos Connect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차량을 제어하고 길 안내를 받거나, AI 음성 인식으로 명령을 내리고, 외부 앱 서비스를 통해 게임, 웹 검색, 미디어 콘텐츠 감상 등 한층 다양해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차량 구매 이후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과 편의 사양을 지속 추가하며 차량을 항상 최신화 된 상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Pleos Connect를 첫 적용하고, 글로벌 지역으로 순차 확대해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의 차량에 Pleos Connect를 적용할 계획이다.
AIDV 시대를 여는 Gleo AI, 초개인화 서비스가 ‘핵심’
또한 Pleos Connect의 또 다른 특징은 차량 내 AI 에이전트인 Gleo AI(글레오 에이아이)를 탑재해 운전자와 차량이 소통하는 이동 경험도 제공한다.
Gleo AI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이하 LLM)을 기반으로 개발돼 사용자의 발화 의도와 대화 맥락,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동시에 여러 가지를 명령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멀티 명령어 수행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Gleo, 조명을 더 낮게 해주고 운전 중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으로 바꿔줘. 기왕이면 베토벤으로…”라고 세 가지 요청을 한 번에 말해도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고 명령을 순차적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운전자는 주행 중 필요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공조 설정, 차량 제어 등을 음성 명령으로 조작 할 수 있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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