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2경6779조원…역대 최대
||2026.05.04
||2026.05.04
2025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외무역 증가와 환율 변동성 영향으로 외화 헤지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677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18조원(1.2%) 증가한 규모다.
파생금융상품은 통화나 채권, 주식 등 기초금융자산의 가치변동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상품의 가격변동위험, 신용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주로 활용된다.
통화선도 거래가 1경8517조원(6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화선도 거래는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계약이다. 이자율스왑은 5986조원(22.4%), 통화스왑 1191조원(4.4%)가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2025년 대외무역 규모의 증가와 환율 변동성 영향으로 외화 관련 헤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통화 선도 거래가 증가했다”며 “반면 이자율 스왑은 금리 인하 기조 유지로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거래 규모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2경1371조원(7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증권 3853조원(14.4%), 신탁 1309조원(4.9%), 보험 243조원(0.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증권과 보험의 거래 규모는 감소한 반면, 은행의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
거래 잔액은 전년 말 대비 284조원(2.0%) 증가한 1경4632조원이다. 이자율 스왑과 통화 선도 거래 잔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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