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원유 저장 포화…다음 주 유전 가동 중단 가능성”
||2026.05.04
||2026.05.04
미국이 이란의 원유 생산 시스템이 한계에 근접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유정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저장 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장기 제재로 취약해진 원유 인프라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3일(현지 시각)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지난 12개월간 마라톤을 해왔다면 지금은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단계”라며 “이란은 군인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치를 “실질적인 경제 봉쇄”라고 규정했다.
베선트 장관은 그러면서 “이란의 원유 저장 시설이 빠르게 포화 상태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유정 가동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제재로 인해 인프라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설 전반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 자금이 유입되는 통로에 대해서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협 통과 선박에 부과해온 통행료 수입 역시 과거 원유 수출 수익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란도 대응에 나선 상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란은 저장 한계에 대비해 원유 생산을 선제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제시한 새로운 협상안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 압박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핵 프로그램 중단을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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