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에게 송구"…정청래, 초등생에 ‘오빠’ 호칭 강요 논란 사과
||2026.05.04
||2026.05.04
野, '정청래·하정우'에 "아동 성희롱" 비판
한동훈 "본인 자녀가 당해도 괜찮겠나"
鄭, 논란 확산에 심야 사과…"상처받았을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등학생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부르도록 종용한 것에 대해 "아이와 아이의 부모에게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정 대표는 3일 밤 부산 북구 구포시장 방문 과정에서 불거진 '오빠 호칭' 논란에 대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어 상처받았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고 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했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한 초등학생 1학년 여학생을 만났는데, 정 대표는 아이에게 하 후보를 가리키며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했다. 하 후보 역시 아이에게 "오빠"라고 말하며 부르기를 종용했다.
이에 야당에선 "아동 성희롱"이라며 비판이 쏟아졌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인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그것도 40살도 더 차이 나는 정치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라는 건 명백한 '아동 성희롱'"이라면서 "민주당의 이런 모습이야 어제오늘 일도 아니지만, 그걸 듣고 '오빠'라고 하면서 맞장구치며 웃고 있는 하 후보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자들에게 표를 주실 건가"라고 지적했다.
성일종 의원도 "망설이는 아이에게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며 재차 '오빠라고 해보라'고 재촉하는 모습은 일종의 아동 학대나 다름없다"며 "아마 자기 아빠보다도 나이가 한참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마지못해 '오빠'라고 불러야 했던 저 아이가 얼마나 불편했을까"라고 했다.
하 후보의 경쟁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은 자기들 행동이 잘못인 줄 모르는 것인가"라면서 "자기들 어린 자녀가 처음 보는 50·60대 남성 둘에게 둘러싸여 저런 행동을 당해도 괜찮겠나"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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