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 생태계 데이터 공급자로 변신 노린다...AV랩스
||2026.05.03
||2026.05.0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우버가 일반 드라이버 차량에 센서를 장착해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데이터를 공급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고 테크크런치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라빈 네팔리 나가(Praveen Neppalli Naga) 우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며 1월 발표한 'AV 랩스(AV Labs)' 프로그램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AV 랩스는 일반 드라이버 차량과 별도로 우버가 직접 운영하는 소수 센서 장착 차량으로만 운영된다. 하지만 목표는 훨씬 크다. 우버는 전 세계에 걸쳐 수백만 드라이버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차량들 일부라도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어떤 자율주행 기업도 단독으로는 구축할 수 없는 규모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나가 CTO는 "자율주행 개발에 있어 병목이 더 이상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라며 "웨이모 같은 기업들이 직접 차를 몰고 다니며 다양한 시나리오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자본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우버는 특정 교차로나 시간대 데이터처럼 자율주행 기업들이 원하는 데이터를 원하는 조건에 맞춰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우버는 현재 런던에서 운영 중인 웨이브(Wayve)를 포함해 25개 자율주행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트너사들이 조회하고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라벨링 센서 데이터 라이브러리인 'AV 클라우드(AV Cloud)'도 구축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실제 도로에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하지 않고도 우버 실제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사 모델 성능을 시뮬레이션하는 '섀도우 모드(Shadow Mode)' 테스트도 할 수 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