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영국 AI 칩 스타트업 프랙타일과 추론 칩 구매 협상
||2026.05.03
||2026.05.0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앤트로픽이 기존 칩 공급사인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외에 새로운 AI 서버 칩 공급처로 영국 AI 칩 스타트업 프랙타일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디인포메이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랙타일(Fractile) 경영진과 대화한 두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런던 소재 스타트업 프랙타일과 추론 칩 구매 협상을 진행했다. 프랙타일 칩은 이르면 내년 출하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연간 서버·칩 지출이 수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공급사 다변화로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엔비디아에 크게 의존하는 오픈AI(OpenAI)나 xAI와 달리 다양한 서버 칩을 임대해 특정 공급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왔다. 최근에는 구글이 개발한 TPU를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상당량을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AI 기업들이 추론용 엔비디아 칩 대안을 찾는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지난해 AI 제품 운영에서 예상보다 높은 추론 비용으로 매출총이익률이 목표치를 밑돌았다. 오픈AI도 같은 문제를 겪었다. 프랙타일을 비롯해 세레브라스(Cerebras), 그록(Groq) 등 추론 칩 스타트업들은 데이터를 별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과 주고받는 방식 대신 SRAM을 활용해 AI 모델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앤트로픽과 프랙타일 간 협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협상은 초기 단계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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