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에 호르무즈 통행료 내거나 안전보장 요청 시 제재할 것" 경고
||2026.05.02
||2026.05.02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지나기 위해 이란과 협상하는 해운사들에 경고를 보냈다.
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안전 통항을 위해 이란 정권에 자금을 지불하거나 (공격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요청하면 제재당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하려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OFAC은 제재의 대상이 될 지불 형태에 대해 현금뿐만 아니라 디지털 자산, 상계 거래, 비공식 스와프, 현물 지급 등 다양한 거래를 명시했다.
이란군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이에 대응해 전 세계적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봉쇄했다
이후 일부 선박의 통항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면서 안보 서비스 명목으로 통행료를 받았다.
통행료는 화물의 종류와 양에 따라 차등 부과되고, 초대형 유조선의 경우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의회에 상정된 통행료 징수 법안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당국 허가를 받은 뒤 통행료를 이란 리알화로 지급해야 한다. 최근 하미드 레자 하지 바바이 이란 의회 부의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가 처음으로 이란 중앙은행의 정부 계좌에 이체됐다고 밝혔다.
OFAC는 "비미국 개인과 법인이 미국 개인과 법인에 예외적으로 허용된 경우가 아닌 방식으로 이란 정부, 이란혁명수비대와 거래에 참여하면 제재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미국 개인과 법인에 대한 이 같은 위험에는 참여하는 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2차 제재가 포함된다"며 "그런 외국 금융기관은 (2차 제재를 받을 경우) 미국 금융 체계에 대한 접근이 금지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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