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비트코인 준비자산 논의 부상…중앙은행에 스테이블코인 보고서 요구
||2026.05.02
||2026.05.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만에서 외환보유액 일부를 비트코인에 편입하자는 제안이 정부 공식 논의 단계로 올라왔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대만 입법위원 거루쥔은 최근 비트코인 정책 연구소가 작성한 비트코인 준비금 조사 보고서를 줘룽타이 행정원장 등에게 제출했다.
거루쥔은 대만이 보유한 602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일부를 국가 전략자산 차원에서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대만 준비자산의 80% 이상이 달러 자산에 집중돼 있어 지정학적 혼란이나 통화가치 하락에 취약할 수 있다고 짚었다.
거루쥔은 비트코인이 특정 국가의 통화정책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봉쇄 상황에서도 압류 저항성을 갖는 점을 장점으로 제시했다.
거루쥔은 같은 날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에게 스테이블코인과 더 폭넓은 디지털 자산 준비금에 관한 새 보고서를 1개월 안에 작성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제안은 중앙은행을 상대로 이어지던 논의가 처음으로 행정부 수반에게 공식 전달된 사례다.
다만 대만 중앙은행은 2025년 말 기준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유동성을 이유로 준비자산 적합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대신 압수한 210BTC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 샌드박스 시행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비트코인 준비자산 논의는 중앙은행의 다음 보고서 내용을 앞두고 새 국면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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