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AI 도입에 오픈AI·구글·스페이스X 등 8곳 선정…앤트로픽은 배제
||2026.05.02
||2026.05.02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 국방부(전쟁부)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리플렉션 AI와 계약을 맺고 이들 기업의 AI 기술과 모델을 기밀 네트워크에 배치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적용 목적은 합법적 AI 사용이다.
계약 대상은 스페이스X, 오픈AI, 구글, 엔비디아, 리플렉션 AI, 마이크로소프트, AWS다. 임팩트 레벨 6과 7은 비밀·일급비밀 업무 구간으로, 이들 모델은 민감한 정보와 정보·작전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 들어가게 된다.
국방부는 특정 업체 의존을 피하기 위해 여러 미국 공급사를 함께 선정했다. 폐쇄형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을 모두 열어두고 선택지를 넓히려는 목적이다.
기업별 역할도 나뉜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네모트론 계열을 제공하고, 리플렉션 AI는 추가 오픈웨이트 시스템을 공급한다. 구글은 제미나이 계열을 합법적인 정부 목적에 맞춰 제공한다. 스페이스X는 xAI의 그록 모델과 연결된 인프라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AWS는 클라우드와 인프라 기반 역할을 이어간다.
내부 활용도 이미 늘고 있다. 국방부의 생성형 AI 플랫폼 'GenAI.mil'은 출시 5개월 만에 이용자 130만명을 넘겼고, 프롬프트는 수천만건을 기록했다.
이번 명단에는 앤트로픽이 빠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2월 앤트로픽이 자율 살상무기와 대규모 국내 감시에 대한 제한을 없애지 않았다며 공급망 위험이라고 규정했다. 이후 연방법원은 금지 조치 집행을 막았고, 법적 다툼은 계속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계약에서도 자체 안전 원칙 3가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이런 공개 조건 없이 '합법적인 모든 목적' 문구를 수용했다.
이번 계약은 2026년 앞서 공개된 국방부의 AI 가속화 전략과도 맞물린다. 국방부는 전투, 정보, 행정 기능 전반에 모듈형 오픈소스 아키텍처를 확대하고, 미국 공급사와 투명한 오픈웨이트 선택지, 신속한 시제품 개발을 우선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한편, 국방부는 보안 생성형 AI 플랫폼 'GenAI.mil'을 지금까지 130만명 이상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정부 승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대형언어모델과 기타 AI 도구를 제공하며, 연구와 문서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같은 비기밀 업무 지원에 주로 쓰인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