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고 보니 남남…난임센터 실수로 흑인 아기 낳은 부부

데일리안|gpals4965@dailian.co.kr (김혜민 기자)|2026.05.02

ⓒ WESH 2
ⓒ WESH 2

시험관 시술로 얻은 아이가 친자식이 아니라며 미국의 한 난임센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부부가 아기의 친부모를 찾았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 WESH 2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티파니 스코어와 스티븐 밀스 부부는 최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이의 친부모 신원이 확인됐다.

앞서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 플로리다 올랜도의 한 난임센터에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을 얻었지만 출산 직후 아이가 자신들과 외모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백인 부부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백인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후 진행한 유전자 검사 결과 아이는 부부 누구와도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개월 넘는 조사 끝에 아이의 친부모 신원이 확인됐지만 부부는 상대 측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자신들의 배아가 실제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다른 부부가 이들의 배아로 출산했다는 정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 측 변호인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정신적 피해와 비용 보상 문제를 중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부는 아이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지만 친부모가 양육 의사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아이는 법적·도덕적으로 친부모와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난임센터는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오는 5월 20일부로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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