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오픈소스 라마 사실상 포기"...개발자들 대안은?
||2026.05.01
||2026.05.0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메타가 오픈소스 AI 모델 라마(Llama) 개발을 사실상 중단하고 독점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로 전략을 선회했다고 더뉴스택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4월 지난해 신설한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가 개발한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뮤즈 스파크는 라마와 완전히 다른 인프라, 아키텍처,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처음부터 새로 구축됐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공개 이후 기존 라마 모델들을 계속 오픈소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기존 모델 유지에 한정된 것으로 향후 개발에 대한 언급은 없다. AI 업계에서는 메타가 라마에 대해 소규모 업데이트와 유지 보수만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더뉴스택은 전했다.
라마에서 뮤즈 스파크는 배포 반식이 근본적으로 달라 메타에서 뮤즈 스파크로 이전할 수 있는 경로는 없다. 라마는 자체 호스팅과 파인튜닝이 가능한 오픈 웨이트 방식인 반면, 뮤즈 스파크는 클라우드 전용으로 웨이트(가중치) 다운로드와 자체 호스팅은 불가능하다.
라마는 1년 전 기준 12억회 가량 다운로드됐다. 수천개 기업들과 많은 개발자들이 라마를 기반으로 제품을 구축했다. AI 전문가 앤드루 응(Andrew Ng)은 자신의 뉴스레터에서 "메타가 오픈 웨이트 모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포기한 것은 개발자 커뮤니티에 큰 손실"이라고 밝혔다.
라마 개발자들이 택할 수 있는 대안은 세 가지다. 기존 라마 모델을 계속 쓰는 방법이 있지만 경쟁 모델 대비 기술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미스트랄(Mistral), 딥시크(DeepSeek), 알리바바 큰(Alibaba Qwen) 등 경쟁 오픈소스 모델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Anthropic) 등 주요 AI 기업들 독점 API로 이전하는 방법도 있다. 메타 내부 개발자들도 뮤즈 스파크 출시 전부터 라마를 클로드 소넷(Claude Sonnet)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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