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시장서 엔비디아 서버 1대 15억…2배 이상 치솟아
||2026.05.01
||2026.05.01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암시장에서 엔비디아 고성능 GPU가 부족해지면서 B300 서버 가격이 1대당 약 700만위안, 한화 약 1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1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이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했지만 중국이 수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GPU의 정식 유통은 여전히 막혀 있다.
중국에서는 딥시크, 알리바바, Z.ai 등 여러 기업이 AI 모델 개발에 나서며 고성능 GPU 수요가 커졌다. 이에 기업과 기관들은 제3국을 거쳐 엔비디아 제품을 들여와 거래해 왔다.
하지만 이런 우회 물량도 2026년 1월부터 부족해지기 시작했다. 사정에 밝은 관계자 4명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B300 서버는 중국 암시장에서 1대당 약 700만위안(약 15억원)에 거래됐다.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와 AMD에 일정 성능 이상의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 왔지만, 2026년 1월에는 조건을 충족하면 거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수입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기사 작성 시점에도 B300 같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GPU의 정식 수출입은 시작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B300의 공식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서는 1대당 약 55만달러, 한화 약 8600만원 수준에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같은 서버가 미국보다 약 2배 비싸게 거래되는 셈이다.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중국 업체들도 부상하고 있다.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와 메타X가 대표적이다.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의 2026년 1분기 이익은 28억9000만위안(약 6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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