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드로이드 기반 원UI 탑재 갤럭시북 개발 중”
||2026.05.01
||2026.05.01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원 UI(One UI)를 탑재한 새로운 갤럭시북 노트북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윈도 기반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자사 기기간 사용자 경험(UX) 일관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17 기반의 원 UI 9을 탑재한 갤럭시북을 개발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는 스마트폰, 워치, 태블릿, TV 등에 이어 노트북까지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는 현재 안드로이드, 크롬OS, 타이젠, 윈도 등 다양한 OS를 사용하고 있어 기기간 UX 통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제품은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기반 크롬OS인 코드명 ‘알루미늄 OS(Aluminium OS)’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안드로이드 기반 갤럭시북은 보급형, 중급형, 플래그십 등 세 가지 버전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은 매우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맥북 네오의 디자인 경쟁력을 고려해 세부 사양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노트북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제공되는 ‘갤럭시 AI’ 기능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고도화된 삼성 덱스(DeX)가 탑재돼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성 및 통합 환경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 소식은 삼성전자가 몇 년 전 스마트워치 OS를 타이젠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전환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다만 이번 신제품 출시가 기존 윈도 기반 갤럭시북 라인업의 폐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병행 운용될 방침이다.
원 UI가 노트북까지 확장되면 삼성전자 생태계 내 제품 간의 UX 일관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용자들은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익숙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브랜드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19일 열리는 ‘구글 I/O 2026’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 17과 차세대 크롬OS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원 UI 기반 갤럭시북의 실제 출시 시점은 올해 말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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