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마감... 1년물 20개월만에 최고치
||2026.04.30
||2026.04.30
국고채 금리가 30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아지자 국고채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채권 수요가 줄면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02%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2024년 9월 5일(3.021%) 이후 최고치다.
2년물은 7bp 상승한 3.475%, 3년물은 7bp 상승한 3.595%, 5년물은 7.4bp 상승한 3.78%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8bp 상승한 3.923%, 20년물은 10.2bp 상승한 3.876%, 30년물은 9.7bp 상승한 3.79%, 50년물은 9.2bp 상승한 3.649%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이란과 핵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00달러를 넘겼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3.5~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정책 결정문에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뜻하는 문구를 삭제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됐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여러 선진국에서 통화정책 회의가 있었는데, 예상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줄었다는 해석이 많다”며 “기준금리에 대한 우려가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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